이건우 (b. 1992)

이건우는 2017년부터 독립적으로 활동해 왔으며, 목조형에서 출발해 현재 회화를 중심으로 작업한다. 그는 버려지거나 외면받는 대상을 재료로 삼아, 그 결함과 물성을 지우지 않고 그대로 유지한 채 하나의 구조로 만든다. 초기 〈Kiwa〉 연작에서는 갈라지고 깨지기 쉬운 마구리면 조각을 적층하고 배열해 하나의 구조로 만들었고, 이어진 〈Baram〉 연작에서는 방 안에 널브러져 있던 습작지에 새겨진 비정형적 형태를 캔버스 안에 불규칙하게 배열했다. 재료와 형식은 다르지만, 결함을 지우지 않고 구조 안에 남긴다는 태도는 같다. 작가는 서울에서 태어나 일산에서 거주하며 작업한다.